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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닥터콜 태국 기술 실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가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기술 실증을 마무리했다. 오는 3월 본계약을 체결한 뒤 다른 현지 의료기관에도 이를 공급한다는 목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에서 '닥터콜 타이'의 서비스 성능을 검토하기 위한 기술 실증이 이뤄졌다.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가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기술 실증을 마무리했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진출을 위해 현지 맞춤형 비대면 진료 풀랫폼 '닥터콜 타이'를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라마9병원과 기술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실증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 성능을 구현해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이번 실증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이 원활히 닥터콜 타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태국에서 원격 진료 시 요구되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갖추고, 태국 모바일 사용자 90%가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동했다는 것. 덕분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도 예약·진료 및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 라마9병원의 비대면 진료 도입 검증을 통해 수집된 민원이 모두 해결됐고, 현지화가 모두 마무리돼 공식 도입 시 환자들의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다.향후엔 Chat GPT기반 실시간 통역 및 의료상담기록 저장 분석 기능을 공동 개발하는 등, 의료관광에 최적화된 글로벌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3월까지 라마9병원과 닥터콜 타이 사용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8월 진행된 태국 현지 의료기관 대상 컨퍼런스에서 추가 계약 수요를 확인한 만큼, 향후 3년 이내 100개의 현지 의료기관에 닥터콜 타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라마9병원의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 믹은 "이번 실증 기간에 '닥터콜 타이'에 대한 환자들의 수용도와 필요성이 높다고 느꼈다"며 "특히 기저질환 환자의 경우 적시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대면 진료를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약 처방 프로세스도 간단해 환자들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 안시훈 사업부문장은 "1조4000억 원 규모의 태국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는 그중 1200억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실증이 무사히 완료된 만큼, 라마9병원과의 본계약 체결에 이어 태국 내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계약을 속도감 있게 체결해 현지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2 11:40:51병·의원
초점

늘어나는 국민 해외 관광객…비대면 진료 새 국면 맞을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시범사업으로 위축됐던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관광 수요로 새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 해외관광객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반면 비대면 진료로는 현지에서 추가 진료 및 처방에 어려움이 있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 역시 공존하는 상황이다.25일 여행사와 연계해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의료계 관심이 끌리고 있다. 그 배경은 지난해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민 해외관광객 수다.지난해부터 국민 해외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여행사와 연계해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 해외관광객은 2030만 명으로 2022년 전체인 655만 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1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관광객 수 2871만 명을 70% 이상 따라잡은 것.이에 해외관광객 관련 산업이 역동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 산업계에서도 이를 기회로 보고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발 빠르게 나선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운영하는 닥터콜이다. 닥터콜은 내국인·재외국민 대상 ▲진료 예약 ▲화상 진료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지난해 10월 여행사 노랑풍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관광객으로 저변을 넓혔다.기존 서비스에 더해, 시간 제약 없이 국내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팀을 배치해 24시간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재외국민 외에도 유학·파견·여행 등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에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여기에 해외 관광객 증가세가 더해지면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하며 쌓아왔던 인프라를 확대해 활용할 수 있게 된 것.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지원하는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신경과·한의학 등이며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규제샌드박스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은 '의사 및 병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만약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의료진이 화상 비대면 진료를 통해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일반의약품을 안내하거나 현지 병원으로 연계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처방의 경우 국가 간 처방전 인정 범위가 상이하고, 단기 여행 기간 안에 약 배송이 어려울 수 있어 실제로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봤다.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서비스 화면이와 관련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관광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여행 중 가능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 및 건강 상담이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더해 국가별 필수 예방 접종, 유용한 헬스케어 기기 및 의약품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개발·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다수의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휴 기관 역시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관광객의 사전진료 및 사후관리를 위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의료관광에 대한 협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사들은 해외 진출 기회를 엿보면서도, 사업성엔 물음표를 찍는 모습이다. 초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의료 상담에 그친다면 수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아직까진 해외관광객 비대면 진료 수요가 많지 않은 것도 난점으로 꼽았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선재원 공동대표는 "회원사 중 해외관광객 비대면 진료를 구상하던 곳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소식이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해외관광객 비대면 진료 요청이 적은데 결국 처방 받을 약국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비대면 진료가 제대로 되려면 현지 약국과 연결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결국 의료 상담에 그쳐 경쟁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데 특히 정신건강과 관련해 진료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초진 비대면 진료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의료계 목소리도 여전하다. 특히 IT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국가에서 화상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시 해상도 저하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환자나 의료기관이 의료 상담으로 얻는 실익보다 의료사고로 인한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김이연 대변인은 "결국 화상 의료 상담을 전제로 해야 하는데 국내보다 해상도 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담 자체도 시차 등으로 이용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환자나 의료기관에 어떤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다. 관광객이 귀국 후 재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일 수 있겠지만,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무엇보다 국내 비대면 진료도 불완전해 의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상황인데 해외에서 이뤄진다고 하면 신속한 대응이 더욱 어렵다"며 "의료 영역은 안전성이 1원칙이다. 국내라면 비대면 진료라고 해도 119구급대 등의 선택지가 있지만 해외에선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의협 의료정책연구원 문석균 부원장은 "응급 상황에서 해외에 있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경증이라면 현지에서 간단한 의약품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국내와 현지의 약국 정보가 달라 실효성이 있을진 의문"이라며 "특히 실제 처방이 이뤄질 수 없기에 실효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4-01-26 12:03:24병·의원

라이프시맨틱스, 해외 여행객 비대면 진료 제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여행사 패키지 여행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노랑풍선과 체결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여행객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노랑풍선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알림톡을 통해 안내되는 링크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 중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언어 장벽과 접근성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 제공과 더불어 여행객들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 안정화 등 서비스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닥터콜은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진료 예약, 화상 진료,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구축한 나의건강기록과의 연동을 통해 환자 본인의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 투약이력, 예방접종이력 등 정보를 기반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여기에 다양한 국가 여행객 대상 서비스로서 시차에 의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팀을 배치하고 24시간 건강 상담도 추가 제공한다. 시간 제약 없이 국내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응급 상황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김보람 서비스사업부문장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해외 여행을 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 닥터콜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중 처음으로 민간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업 근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비대면 진료 솔루션의 태국 진출 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4-01-25 09:41:09의료기기·AI

"해외여행지에서 아프면 닥터콜로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와 노랑풍선이 해외에서 국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닥터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앞으로 해외여행 시 국내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여행사 노랑풍선과 해외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체결식은 노랑풍선 본사에서 노랑풍선 김진국 대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금까지 해외여행 중 건강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어 및 환경 문제로 현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의료진에게 닥터콜을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특히 라이프시맨틱스가 이미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2년 이상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에서 연속적인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랑풍선 김진국 대표는 "코로나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닥터콜을 통해 여행객들이 해외에서도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 노랑풍선과 협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이프시맨틱스의 안정적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국민을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2023-10-31 18:32:39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200억원대 유상증자 "성장동력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이사회를 열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라이프시맨틱스의 설명이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인수권을 보유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차 청약을 진행, 구주주 청약 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최종 실권주 발생 시에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다.최종 증자 규모와 발행가액은 11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680원이다. 최종 신주 발행가는 구주주와 일반인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숨튼(DTx)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 설립 자금(20억원), 의료 AI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50억원), 닥터콜 글로벌 진출 관련 해외사업 진행,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임상(90억원) 및 관련 전문 인력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수익원 창출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사업의 경우 올해 태국 주요 병원과 POC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 계약을 진행해 적극적인 수익 확보에 나선다.이어 레드필 숨튼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을 검토하며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임상도 진행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피험자수를 경제성 평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일상 활동량 증가 등 적합한 평가변수를 적용하는 등 임상시험 계획을 보완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후속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아울러 라이프시맨틱스는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 뉴트라시맨틱스와 데이터 기반 보험∙상조상품 및 헬스케어 상품 판매사 넥서스브릿지 2곳을 운영 중이다. 각 계열사는 올해 3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자회사는 라이프시맨틱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연결실적으로 인정 가능함에 따라 향후 3사의 실질 영업수익 규모 확장과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이규정 재무전략실장(CFO)은 "최근 닥터콜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닥터앤서 2.0 사업으로 구축한 의료 AI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잇따르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기대 산업으로 부상중인 디지털 헬스 사업뿐만 아니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사업 확대에 집중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3:17:57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 대상 AI 시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제품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천으로 파라과이 정부 주요 인사에게 국내 우수 디지털의료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연회에는 파라과이 산업부 호세 아니발 히메네즈 쿨락(Anibal Gimenez Kullak) 산업정책국장, 위생감시청의 알리송 로시오 이글레시아스 발데스(Alison Rocio Iglesias Valdez) 의료기기 및 치과기기 등록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아람 사무관 등이 자리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파라과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비롯해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호흡재활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 AI 솔루션 2종을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진행했다.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 일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 차원에서 의료 산업 육성 및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을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하고 식품의약품 허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GMP 실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의 의료제품 수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 백수현 대외협력실장은 "국내 디지털 의료제품은 엄격한 인허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의료기기로 지정되고 있어 글로벌 진출 시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국의 인허가 기관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3월 태국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는 등 디지털의료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라마9병원 외에도 태국 내 7개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14 12:09:21의료기기·AI

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업계 최초 ISMS-P 인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비대면 진료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해당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80개의 정보보호 관련 항목과 22개의 개인정보보호 항목을 포함해 총 102개 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ISMS-P 인증 범위는 의료 마이데이터(개인건강기록, PHR)용 B2B 클라우드 서비스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구축한 닥터콜, 오하, 하이, 에필케어 등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모두 해당되며,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써 민감정보로 분류될 만큼 보안성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의 보호관리체계 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ISMS-P 인증 취득을 추진했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라이프시맨틱스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대형 금융사들의 건강관리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라이프시맨틱스는 현재 ISMS-P 인증 외에도 국제 표준인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17(클라우드서비스정보보호), ISO27799(의료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HIPAA 적합성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김광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안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ISMS-P 인증을 통해 라이프시맨틱스의 보안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2022-09-07 16:01:47의료기기·AI

"비대면진료 플랫폼 존재 필수…EMR 연계 중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제도화 흐름을 탄 비대면 진료.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를 중개하는 플랫폼 업체도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존재는 필수이며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연구진은 심평원 학술지에 원격의료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학술지 'HIRA Research'에 원격의료 합법화를 전제로 필요한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격의료 사업 역사는 34년에 이른다. 1988년 원격 영상진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교도소 수감자 대상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있었다. 2009년에는 충남 서산을 U-health 특구로 지정했고 2014년과 2015년, 1·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2019년에는 강원도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를 시행했다.연구진은 "현재 우리나라는 원격진료의 법적책임과 진료수가 등의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원격의료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라며 "한시적으로 허용된 국내 비대면 진료는 급격한 원격의료서비스 증가에도 법적 이슈는 코로나19 기간에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그러면서 "비대면진료가 본격적인 원격의료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원격진료 플랫폼, 원격모니터링 기기, 디지털치료지기 및 재택치료 의료기기가 핵심분야"라고 봤다.여기서 원격진료 플랫폼은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에 관한 기준 등을 모두 만족시키며 타의료기기와 연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닥터나우, 엠디톡, 닥터히어, 솔닥, 닥터콜, 비트케어플러스 등이 있다.원격모니터링 기기는 의사 처방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결과 해석에서 의료진 개입이 필요한 것을 말한다. 메드트로닉의 케어링크시스템, 휴이노의 메모패치, 에이센스의 AT-PATCH, 덱스컴의 G6 등이 대표적이다.디지털치료기기와 재택치료의료기기는 의사 처방을 받아 재택에서 치료 재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며 순응도에 따라 수가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의료기기를 뜻한다. 뉴냅스의 뉴냅비전,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 등이 있겠다.원격의료 서비스 및 의료기기 정의 및 예시연구진은 원격진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부분은 확실히 전제했다.그러면서 "원격진료 플랫폼은 진료기록, 환자데이터 수집과 관리, 처방기록 등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전자의무기록과 연계돼야 하며 플랫폼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라며 "안전한 개인의료정보 관리, 의무기록 활용을 위해서는 원격진료 플랫폼의 표준화와 EMR 연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현재 추진 중인 EMR 인증사업을 원격진료 플랫폼에도 적극 적용해 표준화를 통해 원격진료 플랫폼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도 EMR, EHR, PHR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표준화를 위해서는 표준 인증을 받은 플랫폼에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의료기관 플랫폼 적용 지원, 플랫폼 표준 연구개발 지원, 사용자 수 확보를 위한 지원 등의 인센티브 형태도 함께 제시했다.연구진은 "EMR 연계를 통해 건강보험 수가체계 중 원격진료가 가능한 질환군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플랫폼에서 건강보험 적용 및 의료비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적용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비대면 진료로 경험한 감기와 같은 경증질환과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진은 원격모니터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연구진은 "미국은 사용자 교육 및 초기 세팅 비용이 코드로 정해져 있고 원격모니터링에 의해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 및 해석하는 비용도 보험코드로 책정돼 있다"라며 "원격모니터링 시 선행돼야 하는 초기 세팅 및 사용자 교육에 대한 급여코드는 물론 데이터 분석 및 해석에 따른 행위도 급여화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진료시간에 따른 진료비 차등화를 현실화해 원격진료뿐만 아니라 대면진료에서도 적용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디지털치료기기 및 재택치료 의료기기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요양비 모델을 적용하고 환자 순응도를 고려해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연구진은 "환자의 편의 및 치료효과 향상을 위해 재택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요양비 모델 적용시 양압기와 비슷하게 환자 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의료진은 환자가 지속적인 치료를 수행할 수 있게 적절한 교육 및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의료기기 제조사는 의료진 처방에 대한 순응도 확인이 가능한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 의료계, 산업계, 환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이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라며 "추후 원격의료와 관련한 진료시간을 고려해 건강보험 코드 세분화 등 비용적 측면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한편, 심평원이 지난달 31일자로 발간한 'HIRA Research' 제2권 1호는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2-06-07 12:05:55정책
초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놓고 속태우는 기업들…그 사정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코로나 대유행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의 빗장을 영속적으로 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의료정보 기업들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이미 개발을 끝내고도 혹여 의·약사 고객들의 민심을 잃을까 공개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제도가 급물살을 타자 이제는 시장 진입 여부와 시기를 고민해야 하는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특히 이렇듯 대기업들이 장고를 지속하는 사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위시한 스타트업들이 수십여곳 생겨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골머리를 썩는 모습이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급물살…바빠진 의료정보 기업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정보 기업들이 이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정보 기업들의 셈도 빨라지고 있다.전자의무기록(EMR) 기업인 A사 임원은 "사실 언젠가 오겠지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생각"이라며 "이러한 분위기라면 이르면 올해말이나 내년 초면 기반 작업이 끝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이어 그는 "특히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분위기가 이 정도로 전향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대응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내에 비대면 진료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도모하고 있는 상태다.또한 국회에서도 비대면 진료 허용을 기초로 하는 법안들이 속속 발의되고 있는 상태. 입법부와 행정부가 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화 가능성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비대면 진료 논의가 나올때마다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던 의료계가 상당 부분 전향적으로 입장을 전환했다는 점이다.대면 진료 대비 1.5배 수가 인상 등의 전제를 내걸기는 했지만 이미 2년여간 빗장이 풀어지며 돌이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익을 얻는 방향으로 선회한 셈이다.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에 있다. 지금까지 일부 시범사업 등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던 의료정보 기업들이 움직일 수 있는 명문이 생겼기 때문이다.EMR 기업인 B사 임원은 "우리 회사 같은 경우 이미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기 이전부터 시스템을 개발했던 상황"이라며 "고도화 작업도 한참 전에 끝낸 상태로 말 그대로 '시작' 구호만 나오면 당장 내일이라도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비대면 진료에 수동적 입장을 보였던 것은 결국 우리 고객이 의사라는 점에서 민심을 우려했던 것"이라며 "막말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라는 작은 빵 하나 먹겠다고 불매운동이라도 일어나면 초가삼간 다 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들이 의료계의 태도 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만약 실제로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비대면 진료에 대한 반감을 거둔다면 시장에 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EMR 등 대기업들 이미 플랫폼 완비…진입 시점 관건실제로 이미 EMR 시장을 잡고 있는 의료정보 기업들은 이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완성하고 직간적접으로 이를 공개하며 운영중에 있는 상태다.이미 플랫폼 개발을 끝낸 대기업들은 의사들의 민심을 우려하며 시장 진입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대놓고 비대면 진료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방식을 통해 논란을 피해가며 서비스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과학기술통신부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과 FSH KOREA 등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이지케어텍이 대표적인 경우다.이를 통해 이지케어텍은 이미 의원급을 넘어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되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사업을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또한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시스템(eICU)도 개발했다.이를 기반으로 해외에도 이미 깃발을 꽂은 상태다. 국내 최초로 사우디에 차세대 원격의료 솔루션 이지온더콜(ezOntheCall)을 수출하며 플랫폼 완성도를 증명했기 때문이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는 "이지케어텍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은 HIS와 연동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비대면 솔루션"이라며 "HIS에 저장된 의무기록 등을 활용해 진료의 연속성과 편리함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병원급 비대면 진료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마찬가지로 비트컴퓨터도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이미 그 시스템의 완성도를 검증받은 상태다. 지난해까지 전국 5000개 의원에 비대면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중인 상황.비트컴퓨터는 환자가 모바일 기기로 의료기관에 온라인 접속하면 자사의 EMR 시스템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미 2년여 만에 누적 비대면 진료수만 300만건을 넘어선 상태다.유비케어 또한 간접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지케어텍과 비트컴퓨터 등이 정부의 시범사업 진행 등을 통해 논란을 피했다면 유비케어는 자회사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지분 37.8%를 보유한 비브로스의 '똑딱'을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진행중에 있는 것. 유비케어의 EMR '의사랑'과의 연계성을 기반으로 온라인-오프라인(O2O) 방식의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똑딱이 병의원 예약서비스를 통해 700만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점 비지니스 모델은 이 서비스로 가져가되 이 네트워크와 회원을 의사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진료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셈이다.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만 수십개 진입…누가 승기 잡을까이에 따라 만약 비대면 진료가 실제로 제도화 단계에 이르렀을때 과연 어느 기업이 승기를 잡느냐고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어플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의료정보기업들이 의사들의 민심을 살피느라 시장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사이 수십개의 기업들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실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닥터나우의 닥터나우를 비롯해 메디히어의 닥터히어,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 블루앤트의 올라케어 등 자리를 잡은 기업들을 포함해 수십개 스타트업들이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이들 중 상당수가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으로 급성장을 이뤄낸 기업들로 꼽힌다.이들 플랫폼 중에서 빅3로 꼽히는 닥터나우의 경우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이후 누적 사용자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다.또한 블루앤트의 올라케어도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불과 몇개월만에 누적 진료 건수 50만건을 돌파하며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아울러 라이프시맨틱스는 닥터콜에 서울성모병원 등 대학병원과의 비대면 진료 기능을 추가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들 기업들은 이미 쌓여가고 있는 환자들의 경험과 기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코로나 재택치료와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면서 이미 환자들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 대면 진료 중심의 기존 의료 소비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기업인 의료정보 기업들은 결국 이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EMR 등이 가지는 플랫폼 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데다 인력과 인프라 등에서 경쟁이 되지 않을 수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EMR 기업인 C사 임원은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겠지만 실제로 의료정보 기업들이 비대면 진료에 진심으로 참여한다면 지금처럼 스타트업이 난립하는 상황은 일시에 정리될 것으로 본다"며 "전국 의사들의 앞에 놓인 EMR이 가지는 플랫폼 파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대다수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사가 EMR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모두 켜놓고 차트를 쓰고 이를 복사해 플랫폼에 입력하고 다시 또 정리해 약국에 보내고 하는 이중 삼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EMR에서 한번에 해결된다면 어느 의사가 불편한 이 플랫폼을 쓰겠느냐"고 되물었다.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일부 브랜드가 확립되고 EMR과의 연동 등을 이미 이뤄낸 기업들이 아니라면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의료정보 기업인 B사 임원은 "솔직히 현재 비대면 플랫폼 중에서 두군데 정도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브랜드와 인프라 면에서 경쟁 구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클라우드 EMR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한데 묶이면 그걸로 이미 게임은 끝난다"며 "문제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의사들의 반감없이 시장에 먼저 안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2022-05-02 05:30:00의료기기·AI

비대면 진료 눈치보던 기업들…대세론에 속속 발 담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발 물러서 사태를 관망하던 의료기기 기업들이 속속 시스템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용자인 국내 의사들의 정서를 감안해 개발을 끝내고도 공개하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해왔지만 정부가 앞장서 이를 밀어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고 있는 셈이다.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속속 관련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2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정보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역시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앞세운 의료정보 기업들이다. 이미 의료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비대면 진료 시스템에 필요한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다 EMR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빅3 의료정보 기업으로 꼽히는 비트컴퓨터가 대표적인 경우다. 비트컴퓨터는 최근 전국 5000개 의원에 비대면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실제로 이뤄진 누적 진료수만 312만 6000건에 달한다"며 "이를 활용한 환자도 210만명에 달하는 등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는 환자가 모바일 기기로 의료기관에 온라인 접속하면 자사의 EMR 시스템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다. 또한 최근 개발한 진료 예약 프로그램도 이 시스템과 연계해 접근성도 높였다. 환자가 이 프로그램으로 진료를 예약하면 접수까지 한번에 완료되며 진료하는 의사는 바로 EMR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마찬가지로 빅3 기업인 이지케어텍도 이달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공개하고 기술력을 뽑내고 있다. 특히 이지케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뒷 배로 둔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 분당서울대병원, 라온시큐어, FSH KOREA가 함께하는 이 컨소시엄은 이지케어텍이 주관 아래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비접촉 진료 플랫폼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지케어텍은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진료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원격 기반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시스템(eICU)을 개발했고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비대면 진료 솔루션인 이지온더콜은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 성과까지 거뒀다. 이지케어텍 채호석 상무는 "컨소시엄이 구축한 시스템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되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이라며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HIS에 저장된 의무기록 등을 활용해 진료의 연속성과 편리함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단 의료정보 기업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코로나의 계속되는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대세적 흐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기 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 시스템 시장이 불러올 기회에 각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재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내국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관련 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한 '닥터콜'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국내 1호 의료기기(첫 임시 허가)로 꼽힌다. 이로 인해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 시스템의 '원조'를 강조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엘케이도 마찬가지. 제이엘케이는 최근 일본 최대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는 닥터넷과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폐질환 의료 인공지능을 비대면 진료 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곧바로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제이엘케이는 메타버스를 통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일부 국내 대학병원과 도입 논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들은 이러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냥 장미빛 전망은 아닐 수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 잠시 열린 시장일 뿐 여전히 의료계의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기에는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것. A헬스케어 기업 임원은 "우리도 시스템 개발은 사실상 완료된 상태지만 굳이 시장에 꺼내놓지는 않고 있다"며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냈을때 과연 시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솔직히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나마 정부가 부채질을 해주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는 여전하며 접근성이 좋은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특성상 내수 시장이 유지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령층은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매우 떨어지며 반면에 IT 등에 능한 젊은 환자들은 활동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굳이 비대면을 선호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반문이다. 이 임원은 "결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성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봐야 하는데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막강한 기술력과 노하우, 자본을 통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후진국에 들어가기는 IT 인프라의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마냥 희망회로만 돌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1-12-27 05:45:58의료기기·AI

디지털헬스 기업들 비대면 의료 플랫폼 개발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 의료 분야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와 네오펙트(대표이사 반호영), 루닛(대표이사 서범석),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 김원태)와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Dr.Call)을 활용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품 판매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와 제품을 연계한 상품성 개선 등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닥터콜은 지난 6월 말 산업 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 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외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개인용건강기기로 측정한 혈압, 혈당, 체온 등의 데이터를 닥터콜 앱으로 전송하면 국내 의료인이 이를 모니터링해 근거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단순 전화진료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원격 모니터링은 보건복지부 유권 해석을 통해 합법적으로 시행 가능하지만 모니터링 후 의료인 개입에 따른 원격진료 여부를 놓고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닥터콜 임시 허가 이후 의료기관과 해외 근로자 파견 기업 등의 닥터콜 서비스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닥터콜 제휴사인 네오펙트는 스마트 글러브를 통한 디지털 재활 훈련 서비스를, 루닛과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사는 향후 닥터콜의 원격 모니터링 기반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결합해 진료 현장과 가정에서 의료인과 환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제휴 사업을 추진해 각 제휴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서비스, 콘텐츠 등을 닥터콜 플랫폼에서 유통시켜 수준 높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해도 판로를 찾기 쉽지 않은 디지털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상생모델을 만드는 등 민간에서 수요처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9 10:04:12의료기기·AI

코로나 사태 틈타 한방약 광고 기승...의료계 "우려스럽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 편승해 한약으로 감염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한의계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의료계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까 우려하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한의원들이 한약제제 일반약을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대구경북으로 향할 한의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정부에 명단을 넘겼다. 한 한의원이 블로그를 통해 쌍황련과 닥터콜이 코로나19에 효과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 한 관계자는 "한의사들이 지자체를 찾아가 의료인력이 부족하니 검체채취에 나서겠다고 요청하는데 마음은 고맙지만 한의사는 검체채취를 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발열체크 등의 기본적인 행위는 가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을 광고하는 한의사도 있는데 이런 움직임이 국민건강에 도움되는지 의문"이라며 "보건학적, 경제학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실제 H한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한약제제 일반약인 '닥터콜'을 코로나19 감염에도 효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고 있다. A한의원도 블로그에서 "중국과학원 상해약리학연구소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쌍황련구복액이 코로나19 감염 증상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연구겨로가를 발표했다"며 "H한의원 닥터콜액은 쌍황련구복액과 같은 약"이라고 광고했다. 상황이 이렇자 바른의료연구소는 H한의원 관할 보건소에 불법 의약품 광고에 대한 민원을 신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닥터콜액의 효능효과는 '감기에 따른 발열'뿐인데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또는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할 보건소는 "H한의원의 닥터콜액 광고가 약사법 제68조 과장광고 등의 금지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돼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답한 상황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가 극대화되는 시점에 H한의원은 과장광고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H한의원과 비슷한 내용으로 광고하는 한의원이 수두룩하다"라며 "국민건강 보호보다 국민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한의원을 모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03 12:04:59병·의원

기내 닥터콜에 응답한 선한 응급의학과 의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비행기 내에서 응급환자가 있다는 닥터콜에 선뜻 나서 환자를 구한 의사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형곤 대표이사 그 주인공은 젬백스앤카엘 송형곤 대표이사. 송 대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겸 대변인을 역임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기내방송과 함께 승무원들은 승객 중 의료인을 찾았다. 환자는 과거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한국인이었다. 송 대표는 환자가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면서 돌봤고 환자는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송 대표의 선행은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복지전문위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기내에 탑승하고 있었던 조 위원의 자녀가 당시 상황을 조 위원에게 알린 것. 조 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의사들이 지금도 꼭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선한 사마리아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그분들에게 우리 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2019-08-30 15:14: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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